공공단말기(public access terminal)는 비대면 사회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정보통신기술로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. 한편으로는 신체적 또는 환경적 제약으로 공공단말기를 사용할 수 없는 사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, 지능정보화기본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서 접근성 제공을 의무화하기에 이르렀다.
이 논문에서는 공공단말기의 접근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될 공공단말기 접근성 가이드라인(KS X 9211)을 사용자의 접근성 요구사항(ISO/IEC 29138-1) 측면에서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였다. 공공단말기 접근성 가이드라인은 일반사항, 설치장소, 작동부의 설계와 구현에 관한 56개 검사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. 사용자 접근성 요구사항은 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 위한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취합한 문서이다. 사용자 접근성 요구사항 중 폐쇄형 시스템인 공공단말기에 적용 가능한 83개 항목을 토대로 공공단말기 가이드라인이 이들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반영되지 않은 항목들에 대하여 분석하였다.
분석 결과, 현행 가이드라인은 70%에 달하는 사용자의 접근성 요구를 반영하고 있으나, 다양한 신체 및 환경 조건에 있는 사용자가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장하는 측면, 조작이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측면과 사용자가 오류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함으로써 기능 수행을 완료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측면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였다.
향후 가이드라인 개정에 이번 사용자 접근성 요구 분석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더욱 실효성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.
주요어: 공공단말기, 접근성, 가이드라인, 사용자 접근성 요구사항, 지능정보화기본법